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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노동절 129주년을 축하하며

친구와 동아리와 함께할 만한 행사, 책, 영화를 추천합니다

올해 5월 1일은 129주년을 맞는 세계 노동절입니다.

세계 노동절은, 1886년 5월 1일 미국에서 하루 8시간 노동을 요구하며 벌인 노동자 시위를 기념해 1890년 5월 1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전 세계에서, 그리고 우리 나라에서도 해마다 5월 1일은 국제 노동계급의 투쟁과 단결을 도모하는 날로 기념됩니다. 세계 노동절은 ‘메이데이’라고도 불리죠.

세계 노동절이 129주년을 맞지만 여전히 많은 노동자들이 열악한 조건에서 일합니다. 지난해 말 화력발전소에서 일하던 비정규직 노동자이자 24세 청년인 고(故) 김용균의 죽음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슬퍼하고 분노했습니다.

한편 올해 세계 노동절은 정부의 계속되는 노동개악 공격, 이에 맞선 노동자 투쟁의 활성화 속에서 다가오고 있습니다.

더 안전한 환경에서 일하기 위해, 더 나은 임금과 노동 조건을 성취하기 위한 노동자들의 투쟁은 사회 진보의 원동력입니다. 노동자들의 투쟁은 학생들의 삶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도 하죠.

세계 노동절 129주년을 맞아 열리는 집회와 토론회를 추천 드립니다. 함께 참가합시다!

또, 세계 노동절을 맞아 친구나 동아리와 함께 볼 만한 책과 영화를 추천합니다. 함께 읽고 보고 이야기 나눠봐요!

1. 이주노동자 세계 노동절 기념 집회

2. 고 김용균 어머니, 발전 비정규직 노동자 초청 토크 콘서트

3. 2019 세계 노동절 대회

4. 영화 〈파업전야〉

5. 소책자 《메이데이 유래와 역사》


1. 사업장 이동의 자유! 단속추방 중단! 노동착취 중단! 이주노동자 메이데이

이주노동자들도 해마다 세계 노동절을 기념해 집회를 열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주노동자들은 대부분 평일에 쉴 수 없기 때문에 세계 노동절을 앞둔 일요일에 집회를 개최합니다.

이주노동자가 한국에 들어온 지 수십 년이 지났고, 한국 사회 곳곳에서 노동을 하며 기여하고 있고, 노동자로서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조직을 만들고 투쟁해 왔지만, 여전히 이주노동자들은 단속과 탄압의 대상입니다.

올해도 정부는 3월까지 ‘자진 출국 기간’을 둬 단속을 해 왔는데, 4월부터 법무부, 고용노동부, 경찰청 등 5개 부처의 합동단속을 실시하며 통제와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주노동자들을 응원하는 내국인들이 함께 집회에 참가하고 함께 행진한다면 이주노동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한편, 지난해 제주도로 입국한 예멘 난민들이 이슈화되며 한국에 들어오려고 하거나 거주하는 난민들의 실상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천공항에 수십 일 동안 갇혀 지내는 앙골라 난민인 루렌도·바체테 가족의 소식이 알려져, 많은 연대의 손길이 있었죠.

그리고 난민들도 이주노동자 메이데이 집회에 참가하려고 한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올해 이주노동자 메이데이 집회 참가는 난민들에게 연대를 보내는 의미도 있을 것입니다. 함께 참가해요!

사업장 이동의 자유! 단속추방 중단! 노동착취 중단! 이주노동자 메이데이

★ 일시: 4월 28일(일) 오후 2시

★ 장소: 서울 보신각(집회 후 행진: 보신각 → 조계사 → 청와대 사랑채 앞)

★ 주최: 이주노조, 민주노총, 이주공동행동, 경기이주공대위


2. 고 김용균 어머니, 발전 비정규직 노동자 초청 토크 콘서트

지난 겨울 일어난 24세 청년 노동자 김용균의 죽음은 많은 사람에게 충격이었습니다. 우리 사회의 빛과 열을 만드는 노동자들이 매우 열악하고 위험한 조건에서 일하고 있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 사건이었기 때문이죠.

고 김용균의 어머니인 김미숙 씨는 아들의 죽음에 항의하는 운동 속에서 애끓는 연설로 운동 참가자들에게 투지를 심어 줬습니다. 지금도 여러 연대 활동에 참가하고 계십니다.

이태성 발전비정규직연대회의 간사는 고 김용균에게는 동료이자 형님 뻘인 발전 비정규직 노동자입니다.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를 조직하고 투쟁을 벌이는 활동을 해 오셨습니다.

오는 4월 29일(월) 저녁 7시, 고려대에서 고 김용균의 어머니 김미숙 씨와 이태성 간사가 대학생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토크 콘서트가 열립니다!

고려대학교 총학생회, 꿈꾸는고래,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정의당 청년당원모임 모멘텀(가나다 순)이 주최하는 이 토크 콘서트는 고려대생뿐 아니라, 관심 있는 모든 대학생들에게 열려 있는 행사입니다.

노동자들이 어떻게 일하고 투쟁하는지를 생생하게 듣고, 현실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 지 고민을 나누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관심 있는 대학생 여러분의 많은 참가 부탁 드립니다!

세계 노동절을 맞이해 고 김용균 어머니와 발전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듣는다

청년 노동자의 죽음이 한국 사회에 던지는 화두

★ 연사: 김미숙(고 김용균 님 어머니), 이태성(발전비정규직연대회의 간사)

★ 일시: 4월 29일(월) 저녁 7시

★ 장소: 고려대학교 문과대학(서관) 307호

★ 공동주최: 고려대학교 총학생회, 꿈꾸는고래,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정의당 청년당원모임 모멘텀 (가나다 순)

★ 문의: 010-8826-3951, 010-7113-3328

★ 고 김용균님의 죽음을 기억하고 문제의 원인을 고민하는 대학생 여러분 모두 환영합니다!


3. 2019 세계 노동절 대회

세계 노동절을 기념하는 가장 중요한 행사는 민주노총이 주최하는 5월 1일에 열리는 세계 노동절 대회입니다.

올해 노동절 대회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최저임금, 국제노동기구(ILO) 비준 협약, 탄력근로제 등 우리 나라 노동자 대다수의 삶과 노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쟁점을 둘러싼 논쟁과 투쟁 속에서 치러집니다.

평일 낮에 치러지는 집회이지만, 함께 참가해요!

많은 노동자와 함께 행진을 하고 구호를 외치면서 시험기간 쌓인 스트레스를 뻥! 날려보아요!

2019 세계노동절대회 ‘노동개악 저지! ILO협약비준, 노동기본권 쟁취! 투쟁하라’

★ 일시: 5월 1일(수) 오후 2시

★ 장소(수도권: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서울광장(시청역)

★ 주최: 민주노총


4. 영화 〈파업전야〉

영화 〈파업전야〉는 1990년에 나온 영화입니다. 올해 5월 1일에 극장에서 개봉합니다.

영화 〈파업전야〉는 1987년 6월 항쟁과 그 뒤를 이은 노동자 투쟁의 고조 물결 속에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평범한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고 투쟁에 나서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의식이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변화하고 발전하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가 처음 나왔을 때 노태우 정권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지 못하게 막으려 했습니다! 전남대에서는 학내 영화 상영을 막기 위해 전투경찰과 헬기가 투입되기도 했죠. 그래서 얼마 전 열린 시사회에 참가한 출연 배우는 ‘이 영화가 극장에서 개봉하다니’ 하며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꽤나 오래된 영화이지만, 낡은 느낌은 없습니다.

그리고 전태일기념관은 극장 개봉에 앞서 영화 상영회를 엽니다! 친구와 동아리와 함께 관람하며 여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 참고 기사: 세상이 바뀌길 바라는 고 김용균의 또래는 꼭 보자: 30년 만에 돌아온 영화 〈파업전야〉

1990년 노동 영화의 전설이 돌아온다!

30년 만에 정식 개봉하는 영화 〈파업전야〉를 전태일기념관에서 먼저 만나보세요!

[소개]

​한국 독립영화의 명작 <파업전야>가 4K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30년 만에 정식으로 극장에서 개봉합니다.

90년대 폭압적 군부 정권 아래 노동자의 꿈과 현실을 담아낸 리얼리즘의 수작 <파업전야>는 한국영상자료원이 선정한 “한국영화 100선”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2006, 2014)

1990년 공개 당시 노태우 정부는 노동자의 참상을 다뤘다는 이유로 상영을 막으려 했고, <파업전야>를 제작한 ‘장산곶매’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상영 투쟁을 전개했습니다.

오는 5월 1일 노동절에 맞춰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나는 <파업전야>의 초대전을 전태일기념관에서 진행하오니 뜻깊은 공간에서의 ‘얼리버드’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상영 일정]

– 1회: 4월 26일 금요일 19:30 ~ 21:20

– 2회: 4월 27일 토요일 15:00 ~ 16:50

– 3회: 4월 27일 토요일 19:00 ~ 20:50

[신청 방법]

– 전태일기념관 홈페이지(bit.ly/2GehXGg)를 통한 선착순 신청(1인 최대 2매 신청 가능 / 5인 이상 단체관람 시 유선 문의)

[문의]

–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 문화기획 담당

dobogi@taeil.org 또는 02-318-0904


5. 소책자 《메이데이 유래와 역사》

《메이데이 유래와 역사》, 노동자연대, 2011

1886년 5월 1일 미국 노동자들이 하루 8시간 노동을 요구하는 시위를 열었습니다. 미국에서 1886년은 노동자 투쟁이 거대하게 분출한 격동의 해였습니다. 1890년 5월 1일부터 이를 기념하는 국제적인 시위가 시작됐습니다. 이것이 세계 노동절(메이데이)의 시작입니다.

이 소책자는 이 같은 메이데이의 유래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 노동자 투쟁과 한국 노동자 투쟁 속에 벌어진 메이데이의 역사를 소개합니다.

구입처: 노동자연대 웹사이트

 

  • 관련 문의: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010-5543-2395 (문자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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