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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일 전교조 연가투쟁 집회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11월 20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노동개악과 성과급제 강화, 교원평가제 개악을 반대하고 국정 교과서 강행 처리를 규탄하면서 연가 투쟁을 벌였습니다. 전교조 동지들은 민중총궐기 참가자에 대한 탄압과 교육부의 징계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총파업과 2차 총궐기를 향해 힘찬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 자리에 노동자연대 학생그룹도 발언으로 함께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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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발언문입니다.

유신 시절, 국정 교과서로 가르치면서 교무실에 돌아와 늘 눈물을 훔쳤다는 한 선생님의 이야기를 기사로 접하면서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저는 딱 이런 말이 떠오릅니다. 강요된 중립이야말로 가장 정치적인 것이다. 우리 전교조 동지들의 역사는 그 강요된 중립에 맞서 싸워온 역사 아니겠습니까? 저를 포함한 많은 학생들이 그런 전교조 선생님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전교조 동지들의 저력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바로 지금 몰아치고 있는 공격들은 그런 두려움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교원 평가제도와 성과급을 확대하고 법적 강제성도 강화하려고 한다 들었습니다. 저희 엄마 아빠도 중학교 선생님이셔서 교장쌤, 교감쌤 욕을 많이 하시는데 이번 성과급 평가 강화에는 관리자들의 권한이 강화된다고 들었습니다. 정부는 교사 동지들의 등 뒤에 칼을 들이대고 음침한 귓속말로 강요된 대로 말하고 가르치라 협박합니다. 그리고 그 칼을 직접 손에 쥐고 동료 교사에게도 들이대라고 협박합니다. 몸서리쳐질 만큼 비교육적이고 비인간적인 행태라고 생각합니다.

교원평가제도도 개악되고 성과급제가 강화되면 선생님들은 자신의 임금과 노동조건을 위해 학생들을 소위 문제 학생을 보듬어주고 기다려주는 게 아니라 배제하고 피해야 합니다. 쉬는 시간마다 피곤에 찌들어 빵을 입에 물고 엎드려 자는 학생들을 더 채찍질해서 점수를 올려야 합니다. 학생들의 성적이 선생님의 임금을 좌우할 수도 있습니다. 저항하면 노조도 법외노조로 만들겠다는데 어떻게 이런 식으로 교사 노동자가 한 평생을 학교에서 보낼 수 있겠습니까? 말도 안 됩니다. 저는 이에 맞서 싸우는 전교조 동지들의 투쟁은 수많은 민중과 교육을 위한 투쟁이자, 동시에 노동자로서 자신의 삶을 지키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성과연봉제는 전체 노동개악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업적이 저조한 자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저성과자 퇴출제와 같은 맥락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 노동개혁은 역겹게도 우리 청년 학생 여성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명분으로 강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교조 동지들의 이번 연가파업이 전체 노동자들의 노동개악 저지 투쟁의 중요한 디딤돌이 된다면 그것은 동지들이 가르치고 있는, 동지들을 기억하고 있는 우리 청년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투쟁으로 연결될 것입니다.

정부는 지금 최루액 물대포로 70세 농민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도 ‘정당했다, 어두워서 안 보였다’ 운운하고 있습니다. 국정화를 반대했던 전교조 활동가들을 대량 징계하고, 테러방지법을 운운하면서 탄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런 속에서도 용기있고 당당하게 투쟁에 나서신 전교조 교사 동지들을 온 마음을 다해 지지합니다.

동지들, 교편이 아니라 피켓을 쥐고 계신 모습도 너무나 멋지십니다. 박근혜라는 공동의 적에 맞서 당당하게 싸워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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